카테고리 없음

최종합격_영업지원_중소기업_E

따뜻한로봇 2025. 1. 25. 22:08

#최종합격 #최합 #최종합격후기 #최합후기 #영업지원면접 #중소기업 #강소기업 #중소기업취업 #중소기업취합 #중소기업연봉 #중소기업경력직연봉 #중소기업이직 #중소기업경력직 #중소연봉 #중소경력직연봉



이전에 포스팅한 면접후기가 궁금하신분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일단 이렇게 빨리 합격후기를 쓰게될줄은 몰랐다.
면접 분위기가 괜찮긴했지만…
뭐랄까…… 합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가도…
내 생각보다 적게 제시된 연봉이 실망스러웠다.


일단 구정 연휴를 앞둔 금요일 저녁 18시 이후에 인사팀을 통해 면접합격 연락을 받았다.

내 경력을 전부 인정해줄수는 없으며, 대학 졸업하기전에 대학교 재학기간과 회사 재직기간이 겹치는 기간에 대해서도 경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하면서 내가 생각한 연봉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이지만 대졸+경력직이니 4천만원대를 예상했다. 아무리 적어도 3천 후반일거라 지레 짐작했다.

요즘은 학벌이 중요한 시대도 아니고, 나도 엄청한 학교를 나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경력도 몇년인데…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끊고 심란한 마음으로 회사 정보를 샅샅이 찾아봤다.
블라인드, 인쿠르트, 잡플래닛 등의 사이트를 돌아봤지만 내가 불만족할만한 연봉이 아니었었다.
다시 한번 그 중 사이트에서 해당기업 7~8년차 사무직군의 예상연봉은 3천만원 후반대라고 알려줬다.
연봉이 짜기도하고, 경력이 깎이면서 내 연봉은 실망스러워진것이다.
해당 기업의 복지는 성과급과 복리후생비가 있다고 하는데 규모를 알 수는 없지만, 장기근속포상이나 우수사원 포상금액이 굉장히 소소한 걸 확인했어서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


전,현직의 직원들의 기업평가는 보상이 너무 적으며, 직원을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고, 평점은 2점대였다.
사실 많은 기업에서 적은 보상과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많은 걸 감안하더라도, 내게 통보된 연봉을 들으니 더욱 심란해졌다.


챗지피티가 그려준 ’최종 면접에서 합격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연봉을 제안받고 실망스러워하는 나‘




사실 연봉도 연봉이지만, 직무 자체도 아쉬움이 있다.

영업지원 업무는 실적중심의 업무가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업지원 업무중에서도 내가 하기로한 직무가 별로이기도하고, 해당 기업은 나름대로 괜찮은 부분이 있지만 내가 이직시에 어필할만한 점이 없기도하다.

내가 서류를 낸 곳중엔 은행의 계약직도 있다. 은행 계약직의 계약연봉과 현금성복지를 다 합치면 해당기업의 계약연봉과 동일하다.

그리고 다른 은행의 계약직은 특수한 직무를 뽑는거라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합격한 회사보다 가까워 시간과 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어서 계약직이지만 매력적인 포지션으로 느껴졌다.

물론 이 기업은 아직 서류결과도 나오지 않아서 두 포지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김칫국을 항아리채 마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최종합격하고나니 더 나은직무, 더 나은 처우를 원하게 되는구나!




많은 고민과 실망들을 뒤로하고…
일단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니 회사를 다니면서 환승이직을 준비하기로했다.
주변에 회사가 많은 곳들이라 점심시간이나 퇴근이후 바로 면접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다 그냥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 개구리처럼 눌러앉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밥벌이를 하는 것에 만족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