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후기_서비스운영_중소기업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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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경험한 면접후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약간의 각색이 들어갑니다.
집하고 가까운 강소기업이고 재직 인원은 100명대였다.
내가 직접 해본적은 없는 서비스운영(PM)직무라서 계약직이지만 지원해봤다.
면접은 내가 지원한 파트의 파트장, 팀장, 인사팀 직원분 총 3분과 다대일 면접이었다.
아주 추운날씨여서 따뜻한 물을 요청해서 마셨다.
면접내용은 지원동기, 지난 경력등에 대한 무난한 질문들이라 크게 기억에 남는 질문은 없었다.
근데 팀장님이 말씀하실때마다… 뭔가 레드플레그의 기운이 느껴졌다.
먼저, 입사지원 후 면접일정을 잡기까지의 기간이 1달정도 소요됐다.
1월초에 지원했고 당시 이력서 열람 후 연락이 없다가 2월초에 면접일정을 잡자는 연락이 왔다.
면접말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여쭤봤더니 인사팀 직원분이 1월말에 있던 구정때문에 면접 늦춰졌다고 하시길래 넘어가려고했는데,
면접 보시던 팀장님께서 사실 당시 이력서를 봤을때는 내가 너무 오버스펙이라 서류를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니 본인생각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 한달사이에 괜찮은 사람의 구인에 실패했거나, 다른 직원이 도망간게 아닐까 싶었다. 물론 내 생각이라 틀릴 수도 있다.
그리고 면접보는 동안에 계속 말씀하시기를 “우리 회사가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치고는 괜찮은 회사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
면접보는데에 좋은회사가 아니라고 할정도면 대체 어느정도의 수준인건지 걱정스러웠다.
또 계약직으로 지원하는만큼 정규직전환가능성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정규직 전환가능성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라면서 계약을 계속 연장할 수 있다면서 계약직으로 10년이상 근무하는 분도 계시다고 말씀하셨다.
동일사업장에서 2년을 초과해서 계약직으로 근무한다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한다. 2년을 초과해서 근무한다는것은 편법 혹은 불법이다.
이 회사는 나름 규모가 있는 중소기업이라그런지 이런저런 계열사와 모회사까지 5~7개정도 있었는데,
계열사가 여럿이니 계열사로 이직을 시킬수도 있고, 나중에 재입사시킬수도있고 그럴싸해보이도록하는 편법의 방식은 너무나도 많다.
무엇보다 10년의 시간이나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원분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며칠 뒤 인사팀에서 내가 면접 본 서비스운영직무가 아닌 고객응대쪽에서 일해볼 생각은 없냐고 연락이 왔다.
서비스운영 직무 외에는 입사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다음날에 문자로 면접불합격 소식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정말… 입사를 하면 안되는 회사라는 걸 알려주는 시그널이었다고 생각한다.
